[새로나온 책]

 ◇대한민국에서 고졸로 살아남기=대한민국에서 고졸로 살아가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힘들다. 고졸들은 무척 서럽다. 이 땅에 사는 인간들의 반이 고졸자임에도 말이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거창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90년대를 거쳐 2000년대 중반까지 열심히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은 고졸’ ‘성공을 향해 지금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고졸’의 이야기다. 지금까지 잘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남겠다는 저자의 의지를 한 마디 단어에 담는다면 바로 이 단어가 될 것이다. ‘살아남았다’. 살아남았다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김대균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 9000원

◇미래로부터의 반란=전교조 창설의 일등 공신이자 교육운동가인 김진경 씨의 교육에세이집. 저자는 이 책에서 낭떠러지로 치닫고 있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새 교육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 정책가들보다는 아이들 입장에서 교육을 바라보려는 저자의 넉넉하고도 따뜻한 마음이 잘 녹아 있다. 김진경 지음. 푸른숲 펴냄. 9800원.

◇가상역사 21세기=대부분 미래예측서는 커다락 윤곽과 방향을 제시할 뿐 구체적이고 세밀한 묘사는 하지 못한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미래를 다루되 이미 ‘있었던 역사’처럼 다루기 때문에 여느 역사서 못지않게 구제적이고 실증적이다. 비록 가상이지만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을 등장시켜 논리적 타당성과 충분한 설득력을 갖춘 설명을 기승전결에 맞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향후 100년간 펼쳐질 미래의 삶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인문학적 미래 예측서’라는 점에서 기존의 미래 예측서와 확연히 구분된다. 마이클 화이트·젠트리 리 지음. 이순호 옮김. 책과함께 펴냄. 1만4900원.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쓰는 감성 세일즈 화법=저자는 이 책에서 ‘세일즈는 제품이 아니라 감성을 판매하는 전문 직업’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감성화법이 그대로 녹아 있는 풍부한 사례를 통해 무슨 말을, 어떻게 말하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 준다. 세일즈맨들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탄생한 이 책은 독자들이 저자의 비법에서 힌트를 얻어 자신만의 감성 화법을 계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송기용 지음. 흐름출판 펴냄. 1만8000원.

◇다모트 이석원의 월요편지=아웃소싱 기업 다모트의 최고 경영자(CEO) 이석원 씨가 매주 월요일 4년 동안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책. 80여 꼭지의 짧지만 진솔한 글로 가득찬 이 책은 경영자로서의 이석원 사장의 따뜻하면서도 친절한 인간적인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이 사장은 ‘내가 먼저 상대방을 섬겨야 나 역시 섬김을 받을 수 있다’는 섬김 경영의 대표적 경영자로 사훈도 ‘섬기는 삶’으로 정할 정도로 봉사하는 삶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석원 지음. 앨매출판사 펴냄. 9000원.

◇펫져이야기=이 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와인회사인 펫저를 명성 높은 최고의 와인회사이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기업으로 우뚝 서게 만든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경영원칙들을 제시한다. 현재 폴 돌런이 이끄는 펫저는 캘리포니아 와인업계에 혁신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경영 일선에서 겪는 생생한 일화들과 이론이 아닌 실제적인 깨달음은 지속적인 발전성을 지닌 견실한 조직을 만들려는 경영인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폴 돌런·톰 엘크저 지음. 이수경 옮김. D&C미디어 펴냄. 12000원.

◇바보들은 부자코드도 모르고 재테크한다=대부분 사람이 부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그들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재테크 방법은 없다. 동일한 투자방법도 어떤 사람에게는 수익을 안겨주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손실을 가져다 준다. 같은 시기에 같은 방법으로 투자해도 어떤 사람은 수익을 내고 어떤 사람은 손해를 본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방식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재테크 전문가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제시해온 잘못된 재테크 공식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선무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12000원

◇펀드투자 아는 만큼 고수익 올린다=지난해 4월 제정된 ‘자산운용업법’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펀드 투자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금까지 투자의 주류를 이뤘던 개인에 의한 직접투자보다 전문 운용회사에 자금운용을 위탁하는 간접 투자방식의 펀드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적립식펀드의 경우 펀드 투자의 대명사 격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개인펀드 투자자들을 위해 펀드투자의 의의와 필요성, 펀드 운용의 기본원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재욱·염후권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12000원

◇일하는 방식이 틀렸습니다=정보와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시대, 기술 집약에 성공의 열쇠가 걸려 있는 시대. 이제 모든 일은 예측 가능하고 반복적인 ‘루틴’이 아닌 명확한 목표 아래 여러 분야와 복잡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접근해야 한다. 도요타도 닛산도 성공의 핵심엔 일에 대한 이런 인식의 전환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도쿄대학교 공대 교수이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기술경영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저자가 20년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내놓은 결론이다. 미야타 히데아키 지음. 하연수 옮김. 예지 펴냄. 9500원.

◇마흔으로 산다는 것=386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40대. 이들을 가리켜 불행한 세대라고 한다.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에서 청춘을 보냈고, 30대에는 IMF를 맞아 조기퇴직이라는 불운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어느날 문득 텅 빈 들판의 허수아비처럼 느껴지는 대한민국 40대 남자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담았다. 전경일 지음. 다산북스 펴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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