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감 커져-1월 산업생산 증가율 11개월만에 최고치

 산업생산 증가율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향후 경기전환 시기를 예고해 주는 경기종합지수 선행지수가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영상음향통신 등의 호조와 수출증가세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2% 늘어났다.

 이러한 증가율은 지난해 2월(17.4%)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업종별 생산지수는 자동차(45.7%), 반도체(21.0%), 영상음향통신(27.3%), 기계장비(11.1%) 등이 증가한 반면 담배(-57.0%), 인쇄출판(-3.8%), 의복 및 모피(-3.5%) 등은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늘어나 지난해 7월의 21.9% 이후 가장 높은 21.7%의 증가세를 보였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3%로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경기 전환 시기를 예고해 주는 전년 동월비 선행지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7.8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 판매는 설이 있었던 지난해 1월보다 부진해 3.0% 줄어들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판매는 8.0% 증가했지만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판매는 각각 6.5%와 7.0% 감소했으며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0.7% 줄었다.

 할인점 판매가 줄어든 것은 2003년 2월(-11.0%)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2.1%포인트 증가한 81.8%로 2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짧았던 지난해 1월에 비해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도소매 판매는 줄었다”며 “앞으로 경기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증가했지만 경기 전환시기에 대한 확실한 판단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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