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닮은 지능형 로봇인 ‘휴보’, ‘마루와 아라(NBH-1)’ 등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정부 부처별 로봇 연구개발사업이 재조정된다.
정부는 과기혁신본부 조정작업을 바탕으로 로봇 연구개발투자 우선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관련 부처와 연구주관기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기혁신본부 관계자는 27일 “오는 4월까지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인 ‘지능형 로봇’의 △추진체계 △예산 △연구인력 등에 대한 심층분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자부·정통부 간 연구영역 갈등이나 문제점들을 파악해 보완·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에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기혁신본부는 이를 위해 산자부와 정통부가 운영중인 지능형 로봇 개발 실무위원회를 적극 활용, 연구개발 애로점과 문제들을 파악하고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산자, 정통부를 중심으로 연간 318억원 이상을 지능형 로봇 연구개발비로 투입하고 있다. 산자부는 로봇 원천기술 확보를, 정통부는 IT 및 네트워크 기반 로봇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산자부는 지난해부터 이미 △자동차 제조용 지능형 로봇시스템 개발에 30억원 △청소·방범용 로봇 플랫폼 및 기반기술 개발에 78억원 △재난극복 및 인명구조 로봇 개발에 10억원을 투입했다. 정통부도 △IT 기반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에 145억원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휴머노이드 개발에 55억원을 쏟아부었다.
정부 관계자는 “10개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중에서 지능형 로봇 분야의 개발진척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라며 “과기혁신본부의 조정작업을 통해 더욱 원활한 부처 간 협력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사진: KAIST가 공개한 인간형 지능로봇 `휴보`가 백댄서와 함께 춤을 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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