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장 "출발이 좋다"

 IT산업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는 SI시장의 1, 2월 상황이 예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IT시장이 본격 회복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시장 조기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되는 3월부터는 IT시장이 급속히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주요 SI업체들이 밝힌 1, 2월 수주 실적에 따르면 10억원 전후의 소규모 사업은 물론 200억여원대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공공을 비롯한 대학·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진되고 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1, 2월 대외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해 대비 1.5배 정도 수주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초 60억원 규모의 새로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공공 시장에서 먼저 깃발을 꽂은 삼성SDS는 SK C&C와 컨소시엄으로 250억원 규모인 건교부의 토지종합정보망(LMIS)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100억원 규모의 부산 신항만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 u시티 정보화전략 컨설팅사업 △국립암센터 정보보안 및 연구동 네트워크 사업 △우체국금융 DW·CRM·자산관리시스템 프로그램 유지보수 및 개발 사업 등을 수주하며 1위 사업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LG CNS(대표 정병철)는 대한통운택배의 통합콜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비롯해 △농협 신토불이매장 웹포스 구축 △동부아남반도체 바코드 시스템 구축 △범한물류ITO계약 등 예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2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 C&C(대표 윤석경) 역시 삼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교부 LMIS 사업을 시작으로 무선국관리사업단 IT아웃소싱과 KERIS 아웃소싱, 관광공사 관광허브네트워크 구축 등 26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한다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백원인)은 증권예탁원 홈페이지 및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사당-수원축 광역BIS 연계 시범사업 △부산지하철 1, 2호선 매표소 자동화사업 △부산시 재정업무 유지보수 △KERI 시스템 위탁운용 등을 수주했으며,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경상대학교 e러닝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경상북도 교육연구원 사이버가정학습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도 SBS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천 아시아 국제 행사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세를 과시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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