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도 대기업 안 부러워요!’
최근 삼성전자가 엄청난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해 여타 샐러리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일부 벤처기업도 상당한 규모의 성과급을 배분,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레인콤·코어로직 등 선두 벤처업체들은 많게는 연봉의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올해 연봉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입사 6개월 이상 전 직원 120여명에게 성과급으로 약 12억원을 내달 중 지급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28억여원의 경상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자 30%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겠다는 백종진 사장의 약속에 따라 성과급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P3플레이어 업체인 레인콤(대표 양덕준)은 매년 순이익의 5% 안팎을 분배해 주는 관행에 따라 지난해 말 직원 300여명에 총 26억원을 보너스로 지급했다.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모두 2003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카메라폰용 컨트롤러 업체인 코어로직(대표 황기수)도 상당수 직원에게 전년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업체인 태화일렉트론(대표 신원호)은 기본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e러닝업체로 지난해 말 코스닥 등록에 성공한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올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성과를 반영해 올 전 직원 연봉을 15∼35% 인상한 현우전자의 주성숙 사장(여성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은 “고생한 만큼 이익을 나눈다는 측면에서 성과를 연봉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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