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세계 온라인 보안관 자처

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 보안 강화를 전사적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선언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 정부 보안 프로그램(GSP)을 통해 해당 정부가 요구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코드를 제공함으로써 각국 정부의 보안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3일(현지시각) 시애틀 본사에서 ‘온라인 보안 노력에 대한 전세계 미디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상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리치 카플란 보안사업총괄 수석부사장은 ‘컴퓨팅에서의 신뢰구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적 혁신과 투자 △고객사용 가이드 제공 △정부와의 공동 대응 등 세 가지 보안원칙을 공개했다.

 그는 이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정책은 전세계 정품 사용자는 물론 복제 제품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도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적 혁신을 위해 제품 개발 출시 모든 단계에서 보안을 1순위로 두고 제품 개발시 설치·배포·업데이트를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설정했다. 이를 적용한 ‘ISA서버 2004 엔터프라이즈에디션’ ‘윈도서버 2003 R2’ ‘시스템센터 2005’ ‘비주얼스튜디오 2005’ 등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브라우저를 통한 사이버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조만간 출시될 인터넷 ‘익스플로러7.0’에는 자체 개발한 보안 장치인 ‘스마트스크린’과 ‘센더ID 기능’이 추가된다.

 또 고객 사용 가이드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는 일반인에 대한 교육 대신 각 회사의 서버시스템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 관리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보안에 대한 각국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GSP를 통해 해당 정부의 요구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스코드를 공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국 정부가 운용하는 시스템을 원하는 보안 프로그램에 맞게 세팅해주는 한편 각국 정부의 보안 담당 기관들과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지난 RSA회의에서 빌 게이츠 회장이 기업 고객의 경우 ‘안티 스파이웨어’에 대해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체적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시애틀(미국)=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리치 카플란 보안총괄 수석부사장 "KISA와 협력 더욱 강화"

“보안과 관련해 한국은 마이크로소프트에 특별한 국가로 특히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의 협력은 전세계의 모범 사례가 될 정도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리치 카플란 마이크로소프트 수석부사장은 본사에서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온라인 보안 강화 작업과 관련해 KISA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3년 1월 슬래머바이러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MOU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더 구체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양측 협력관계를 긴밀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안이 결코 기술혁신을 통한 노력만으로는 이룩할 수 없으며 IT가 뛰어난 국가의 정부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에 공급되는 모든 제품에 인증키를 설치하는 방안 등 더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리눅스가 윈도에 비해 안전하다는 이유로 리눅스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많은 논란과 주장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제품에 대한 각종 지원과 뛰어난 상호운용성, 기술적 통합을 통한 가치 창조라는 측면에서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뛰어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보안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외에도 이를 가능케 하는 각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어 범국가적 차원에서 리눅스와는 다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애틀(미국)=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사진:스테판 톨로스 보안 프로그램이사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중인 보안등답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