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재를 잡기 위한 국내 대표 IT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편지 경영’이 화제다.
신입 사원들 부모에게 꽃다발을 보내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통신망 구축 및 홈 네트워크 기업인 서울통신기술의 송보순 사장은 최근 입사한 신입 사원들의 부모에게 ‘훌륭한 인재를 보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보냈다.
송 사장은 이달 14일 회사 정문에서 첫 출근한 20명의 신입 사원들을 일일이 손을 잡고 격려한 데 이어 가족들 앞으로는 ‘최고의 인재로 키우겠다’는 의지는 물론 회사의 사업과 비전 등 자세한 회사소개 내용의 편지를 발송했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도 지난달 신입사원 특강에 나서 “나도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회사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당부하면서 매년 신입사원의 가족들에게 회사내용 등을 소개하는 영상편지를 보내고 있다.
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은 꽃다발과 편지를 보내며 ‘인재를 우리 회사에 보내 줘서 고맙습니다’는 내용으로 신입사원 가족을 감동시키고 있고,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이 메일로 신입사원에게 회사 비전제시를 담은 메시지를 직접 보냈다.
하이닉스반도체 우의제 대표는 대졸 신입사원 선발 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합격자 전원에게 대표 축하 편지와 함께 꽃다발, 책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신입사원 부모에게도 직접 쓴 편지를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입사원 부모에 따뜻한 배려로 취업대란에도 불구하고 일부 우수인력의 이탈을 막고 회사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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