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이영란)는 국내에 수입되는 일본산 ‘6축수직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에 대해 8.76%∼19.48%의 덤핑 예비판정을 내리고 재정경제부에 잠정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열린 제217차 무역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됨에 따라 일본 공급업체인 화낙(8.76%)·야스카와(13.41%)·가와사키(16.16%)·나찌(19.48%) 등은 조사 기간동안 잠정덤핑방지관세를 부과받게 된다.
이들 4개사는 주로 현대·기아·GM대우 등 국내 자동차업체에 산업용 로봇을 수출하고 있으며 2003년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이 54.4%에 달하고 있다.
이번 판정은 같은 종류의 로봇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8월 일본산 제품에 대해 무역위에 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간 현지실사 및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며 이에 따른 일본기업들의 대응도 주목되고 있다.
무역위 관계자는 “덤핑률 및 산업피해 조사단을 편성해 일본 공급자, 국내 생산자, 수요자 등에 서면질의 및 답변자료를 받아 예비조사한 결과 덤핑수입사실이 있고, 이로 인해 최근 수년간 수입제품 시장점유율이 계속 상승한 반면 국내 생산품 시장점유율 하락은 물론 영업도 적자가 누적되는 등 피해가 인정됐다”고 덤핑방지관세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6축수직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은 회전축이 6개로 6관절이 동작하는 구조를 가진 산업용로봇으로 주로 자동차 분야에서 스팟용접(점용접) 및 핸들링 작업에 사용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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