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시장 판도 바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50인치부터 70인치에 이르는 DLP 프로젝션 TV을 대거 출시한다.

 새로 출시될 신제품은 기존 PDP·LCD TV와 유사한 화질을 담고 있어 대형 TV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중순경 1080p의 풀 HD를 구현하는 DLP 프로젝션 TV를 출시, PDP·LCD TV와 함께 주력기종으로 부상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DLP TV를 ‘평판 TV군(群)’으로 묶어 프리미엄 제품으로 정립시킨다는 전략이어서 PDP·LCD·슬림형CRT TV와 함께 하반기 국내 디지털TV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의 경우 올해 출시하는 DLP 프로젝션 신제품 10여종에 xHD3칩을 장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평판 TV타입 디자인의 56인치 DLP를 비롯, 화면 자체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입체감을 주는 플로팅 디자인(Floating Design)이나 이와 유사한 디자인 형태의 50, 56, 61, 67인치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출시될 67인치 DLP 프로젝션은 지난달 개최된 ‘CES 2005’에서 독특한 디자인으로 C넷의 ‘유망제품상(Next Big Thing)’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차세대 DNIe 엔진을 통해 기존보다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하고, 스피커와 스크린을 분리한 슬림형 디자인으로 기존의 둔탁한 이미지를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타사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화질, 적정 가격으로 720p에 이어 1080p DLP 프로젝션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DLP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1일 HD방송 2개를 동시에 시청하고, 디지털방송 전 채널에 대한 안내기능을 갖춘 DLP TV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튜너 2개를 탑재해 디지털방송을 2개 화면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EPG(Electronic Program Guide)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중에도 전 채널의 방송 안내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도 올 중순경 xHD3를 적용한 HD급 DLP 프로젝션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올해 출시하는 프로젝션 TV중 50% 이상이 MD(LCD, DLP) 프로젝션일 정도로 여기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LG전자도 삼성과 마찬가지로 DLP 프로젝션에 차세대 화질 개선칩을 장착, 자연스러우면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 출시할 DLP TV는 최근 TI가 발표한 ‘xHD3’칩을 탑재, 1920×1080p의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게 된다. 기존 프로젝션 TV에 탑재되던 HD2, HD3칩(1280×720p, SD급)보다 해상도가 2.3배 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PDP나 LCD TV와도 동일한 해상도다. 양사는 기존 프로젝션 TV의 둔한 디자인을 개선, 슬림형 벽걸이 스타일로 재무장하고, PDP·LCD TV와 가격지수를 맞춰 대형 TV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시장확산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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