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분야를 중심으로 아시아권 반도체 업계·학계 간에 협력구심체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지역이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시장이자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이 위상에 걸 맞는 아시아지역 협의체 구성에 대한 욕구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의체 구성을 일본과 대만 등이 주도하고 있어,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내 산학연의 적극적 참여 기반 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산학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 주도로 지난 200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실리콘 씨 벨트 서밋(Silicon Sea Belt Summit)에 올해부터 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연구조합)를 비롯 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 등의 반도체 대표 단체가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한국 대표적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업체인 코아로직의 황기수사장이 ‘한국의 모바일멀티미디어 SoC벤처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대만 미디어텍 등 아시아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업체 대표들도 참석해 시스템반도체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아시아협력회의를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1회(2003년 1월)와 2회(2004년 3월) 회의는 일본 중심으로 진행된 이 서밋은 22일 일본 후쿠오카 오오쿠라호텔에서 열리는 3회 회의에서 아시아 각국 대표를 조직위원으로 영입하면서, 아시아 협력구심체로의 골격을 갖추게 된다.
한국 측 조직위원으로 내정된 반도체연구조합의 선우명훈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은 “이 서밋은 사실상 일본이 주도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에는 각국에서 돌아가면서 회의를 개최하는 등 궁극적으로 아시아 반도체 설계·개발·제조 협력 벨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대만·일본·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반도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반도체학회(ASS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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