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중인 위성 발사체 ‘KSLV-1’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월드컵’ 개최에 준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002년 11월 성공적으로 발사돼 국내 우주발사체 기반기술을 다지는 계기가 된 KSR-III의 모습.
오는 2007년 고흥 우주센터에서 국산 과학위성 2호를 탑재하고 우주로 향할 저궤도 위성 발사체(KSLV-1) 개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투입예산의 6배에 달하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이 지난해 산업연구원을 통해 분석한 KSLV-1 발사가 국내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최소 1조 8200억 원에서 최대 2조 9999억원에 이르는 효과를 낼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발사체 개발 성공에 따라 △수출증가 8154억∼1조 3591억원 △홍보 475억∼895억원 △산업연관 3629억원 △기술파급 5942억∼1조 1884억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사회전체적인 총 고용효과도 2만3300∼3만84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재 선진국 대비 57.1%에 머물고 있는 발사체 관련 기술 수준이 평균 73.1%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 축적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전자탑재 시스템 분야로 선진국 대비 76.4% 수준에 달할 것으로 봤다. 세부 항목 상 가장 높은 기술 축적도가 예상된 분야는 고체추진기관으로 선진국 대비 83%로 전망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국제사회에서 우주 발사체 기술 보유국가라는 상징성이 갖는 무형적 효과는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한국의 경제 규모로 봐서도 우주 정거장을 비롯한 세계 우주 개발에 적극 동참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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