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개발업체인 큐벡스(대표 최한규)는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위상고정루프(PLL)’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모델명 CX-200G)은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30GHz 이상의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송수신 신호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최종 단계까지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큐벡스는 이번 디지털 PLL 모듈을 서울대학교에 공급했으며 서울대는 이를 우주 전파 신호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PLL은 국부발진기에서 생성된 밀리미터파 신호가 전송과정에서 온도나 날씨 등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종 단계까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RF분야 핵심 장비다. 큐벡스 측은 “그동안 저 주파수용 PLL은 개발됐지만 밀리미터파 대역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은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최한규 사장은 “한국천문연구원의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우주전파 분야 등 밀리미터파 대역을 포함하는 높은 주파수 대역 연구가 활발해지며 디지털 PLL 수요도 늘고 있다”면서 “이번 국산 개발로 일정 부분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미터파 대역은 현재 위성통신이나 민·군수용 레이더, 전파천문학 연구 등의 용도로 주로 사용되며, 최근엔 무선통신이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광대역무선가입망(BWLL) 등으로 적용 분야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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