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소니 PSP` 국내 발매 오리무중

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놓고 닌텐도 DS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PSP’의 국내 발매가 혼선을 빚고 있다.

 이 제품의 국내 유통권을 가지고 있는 SCEK(대표 윤여을)는 당초 PSP는 2005년 상반기 중에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동시 발매되며 여기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동시 발매할 계획이라고 거듭 밝혀왔으나 최근 최근 SCE가 북미 지역의 발매일을 3월 말로, 유럽은 4월 말로 잠정 결정하면서 국내 출시가 미궁 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SCEK 관계자는 이에대해 “북미와 유럽의 일정이 독립적으로 결정된 사항을 최근에야 알았고 따라서 국내 일정에 혼선을 빚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현재 PSP 국내 발매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CE의 전략이 북미 시장을 최우선 타겟으로 삼고 초도 물량을 100만대로 결정, 닌텐도의 DS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지역의 일정 마저 연기한 것”이라며 “결국 국내 PSP는 북미에 밀리고 유럽에 밀려 그 후인 5월에나 나올 것이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PSP 국내 발매 일정이 안개속으로 빠지면서 국내 출시 가격도 오리무중이다. 현재 PSP 판매 가격은 일본과 북미가 약 26만원인데 비해 유럽은 약 35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SCEK 측은 “PSP OS의 한글화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조기 발매이고, 이를 SCE에 적극적으로 타진 중”이라며 “일단 PSP를 국내에 발매하면서 동시에 한글 타이틀을 10여 개 발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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