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 `미국 상륙작전`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이 연초부터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지 지사가 없는 업체들은 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미 지사를 설립한 기업들은 연초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이미 일본·동남아 등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 http://www.itplus.co.kr)는 이달 중 초기 1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향후 2∼3년간 최소 2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아이티플러스는 2월말부터 3월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BEA시스템즈의 글로벌 영업 킥오프 전시회에 ‘체인지마이너’ 등 주력제품을 갖고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의 영업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수용 사장은 “미국에 없는 체인지마이너 등의 제품을 갖고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5년 후 최소 5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수 있도록 마케팅과 영업활동에 세밀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 http://www.konantech.com)는 2월 초에 1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검색솔루션인 ‘독크루저’와 디지털자산관리시스템인 ‘디지털아크’ 제품 2개에 대한 영업을 벌이게 되며, 미국 지사는 유럽지역의 영업까지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섬 사장은 “이미 미국에서만 마케팅 비용으로 100만달러 이상 썼기 때문에 이제 직접 가서 자리를 잡을 시점이라고 생각해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이미 현지인을 중심으로 세일즈나 마케팅 팀을 구성한 상태이며 준비기간만 몇년에 걸친 것이기 때문에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http://www.nuritelecom.co.kr)은 미국 지사에서 2년간 마케팅에만 주력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와 원격검침 솔루션에 대한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SMS 제품인 나스센터의 경우에 그동안 일본 법인에서 글로벌 시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재개발이 완료돼 미국에서 패키지 형태의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조송만 사장은 “미국지사는 세계 IT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잣대”라며 “올해부터 마케팅에만 치중하지 않고 영업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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