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가 한국 모바일게임업체들의 기술 제휴 또는 수출협력 파트너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A는 최근 설립한 ‘EA모바일’의 존 바터 부사장을 앞세워 내달 7∼8일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2005)’에서 EA의 모바일게임 개발 전략과 세계시장 공략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GDC는 특히 한국의 유명 개발자와 모바일게임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EA모바일 측과의 협력체제 구축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미 ‘메달 오브 아너’ ‘피파2005’ 등의 온라인버전을 한국에 내놓은 EA는 유럽지역에서도 PC·콘솔게임인 ‘피파시리즈’ ‘타이거우즈 골프’ 등의 모바일버전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A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잇따라 접촉,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해, 시장규모나 해외수출 경험에서 세계적인 한국 기업들에 대한 협력 비중을 높여 잡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1∼2개월내에 본사 차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EA코리아의 역할도 그때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게임시장 전문가는 “EA가 유명 PC·콘솔용 타이틀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모바일 라이선싱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본다”며 “EA측도 모든 모바일게임의 자체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정부문 한국 등 해외로의 아웃소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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