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경쟁사의 ‘다운사이징’ 타깃이 되고 있는 메인프레임(z시리즈) 비즈니스의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업 사이징’ 전략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한국IBM은 올해 z시리즈 매출 성장률을 전세계 z시리즈 성장률과 같은 수준인 10% 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IBM의 한기정 상무(대형시스템 사업본부)는 “미국, 유럽 등의 고객사들은 점차 무조건적인 다운사이징이라는 말은 쓰지 않고 있으며 유닉스 서버로 다운사이징 했다 다시 메인프레임으로 업사이징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경쟁사 제품을 z시리즈로 업사이즈하는 것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을 동원해 올해 전년 대비 10%대의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금융기관들이 z시리즈로 업사이징을 할 때 사전 컨설팅 및 시제품 개발까지의 과정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은행·보험·증권 등 3개 분야별로 한개 기관씩 선정해 z시리즈와 자바·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며 이미 상반기에 진행할 고객사를 확정했다.
또 고객사들의 경쟁사 플랫폼을 z시리즈로 윈백하는 전략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 윈백 프로그램에는 z시리즈 로엔드 모델인 z890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으며 코오롱정보통신, LG엔시스를 총판(프리미어 디스트리뷰터)으로 선정, 고객사와 접점을 늘리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마련키로 했다.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IT 심플리케이션(IT Simplication)’을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와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IBM은 z시리즈 OS/390을 쓰고 있는 고객들을 올해내 80% 이상을 z/OS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가격 할인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한다. z시리즈용 일부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유연한 가격체계도 적용키로 했다. 유지보수 비용에 대해서는 글로벌 정책과 맞물려 국내에서 조정하기는 힘들지만, 시스템 가격 할인을 통해 유지 보수 저항 움직임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z/OS 전환 비율은 30% 안팍이다.
대표 선진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현재 프랑스 몽펠리에에 마련된 ‘z시리즈 온디맨드 시연센터’를 아시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모니터링 센터를 상반기중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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