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유종하 사이버MBA회장

“한국은 e러닝을 앞세워 아시아 교육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사이버MBA도 이 같은 변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외무부장관을 지낸 외교 전문가에서 온라인 교육 전문가로 변신한지 이제 9개월, 유종하(69) 사이버MBA 회장은 국내 시장은 물론 타고난 국제 감각을 살려 전세계 e러닝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가 남달랐다.

유 회장은 “평생 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는 이 때 e러닝은 가장 효과적인 교육 수단”이라며 “지난 45년간 한국과 전세계를 잇는 인간 네트워크 구축과 인적 자원 개발에 힘을 쏟았던 경험이 사이버MBA에 몸담게 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며 e러닝 예찬론을 펼친다.

사이버MBA는 지난 2000년 온라인을 통한 정규 MBA 학위과정으로 출발한 온라인 경영교육전문기업. 지난해 ‘진단, 콘텐츠 개발, 운영, 측정·진단’을 포괄하는 ‘토털 러닝 서비스’를 본격 선보이면서 올해 국내 기업 B2B e러닝 서비스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회사의 올해 성장 전략에 대해 유 회장은 “토털 러닝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상품을 다양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B2B 고객의 확대로 지난해 100억 원 수준에 머물렀던 매출액도 40∼50% 이상 신장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종하 회장은 사이버MBA가 지난해 노동부의 인터넷 통신훈련 기관 평가를 받은 33개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비결에 대해 “사이버MBA는 MBA 과정에 참여한 우수 학생·100여 명의 우수 교수진·탄탄한 R&D 기반 등 3박자가 고루 갖춰진 회사”라고 평가했다.

e러닝 국제화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유 회장은 “MIT 등 미 유수 대학의 전체 학사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국내에서 온전히 수강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우리 정부에도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이제 막 개화하는 국내 e러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조언도 재차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이론적으로 e러닝의 효율성은 이미 입증됐다. 정부가 나서 공공기관 등부터 이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한다면 폭발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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