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수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기술가치평가제도’가 연내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시범 도입된다.
31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술가치평가제도를 올해 시범 도입, 운영함으로써 내년부터 전 산업군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벤처 육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가치평가제도란 기업의 무형 자산인 기술력을 정부가 공인한 기준에 따라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해 금융권 투자 심사에 기업 평가 근거로 적용토록 하는 제도로서 청와대 주도로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재경부 등 범 부처 공동으로 추진돼 왔다. 2004년 10월 26일 16면, 12월 9일자 20면 참조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설립되는 정부출연연의 ‘우수연구성과확산지원센터’에서 거래되는 기술에 대해 기술가치평가를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우수연구성과확산지원센터는 산업·기초·공공기술연구회 소속 21개 과학기술 관련 정부출연연이 개발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상업화하는 기술판매전문기관이다. 연구성과확산센터의 주요 업무는 △출연연이 확보한 특허 관리 △기업 대상의 출연연 연구성과 홍보 △출연연이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전문기업 설립 인큐베이팅 사업 등이다.
우수연구성과확산지원센터 설립을 주도해 온 산업기술연구회의 박원훈 이사장은 “기술가치평가제도 도입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 사안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기술이전 주무 부처인 산자부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끝나는 3월 이후 센터 설립과 동시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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