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T와 통합 IT를 바탕으로 세계 여객운송 10위권 진입을 지원한다”
대한항공 IT부문의 최고사령탑(CIO)인 이상만 상무는 회사가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IT 지원 역할의 키워드를 ‘현장’과 ‘통합’으로 꼽는다.
항공업종은 오는 2007년까지 전세계 항공사들이 ‘e티켓’ 체제로 전환하고, 전자태그(RFID) 부착을 확대하는 등 변환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영업·운영·사무 등 현장의 변화가 어느 해 보다 빠르게 전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지원해야 하는 IT의 역할은 철저히 현장중심으로이뤄져야 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위한 통합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는 게 이 상무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선을 대상으로 실행하고 있는 e티켓 서비스는 올해 10월이면 국제선으로까지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티켓DB’ 구축을 핵심으로 한 ‘예약발권시스템’ 정비를 올해 가장 중요한 IT 인프라 개선 사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 화두로 세운 통합IT는 ‘백 오피스’의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의미. 대한항공은 재무·구매·인사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프로젝트와 함께 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 그리고 프로세스 표준화 및 통합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운사이징을 통한 인프라 통합 전략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유가나 환율의 변동, 그리고 항공동맹체 등장으로 항공 비즈니스는 어느 때보다 격변기에 있다”며 “변화에 민첩히 대응할 수 있는 실용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IT 지원 체제를 확립하는 게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로 IT아웃소싱 8년째를 맞는다. 이미 지난 98년 IT아웃소싱을 선택한 후 그 범위를 꾸준히 넓히고 있으며 이제 2기 아웃소싱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전략적 판단으로 어느 기업보다 일찍 아웃소싱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현재 아웃소싱 체제를 정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아웃소싱 서비스의 절대 화두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구축해 놓은 서비스 프레임워크에 대한 분석과 재정립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1차 계약이 완료되는 2008년부터 비즈니스 효과 측면에서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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