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과 미 어스링크(EarthLink·대표 개리 베티)는 27일 미국내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로 조인트벤처(JV)인 ‘SK-어스링크’ 설립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트워크 투자를 최소화하는 대신 특정 수요자층에 고부가가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그먼트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 지난 26일자 1면 참조
양사는 버라이존과 스프린트로 알려진 MVNO계약 대상 사업자에 대해 비공개협약(NDA)이 맺어져 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으며 1분기내 설립되는 JV는 지분과 이사회 멤버를 50:50의 동등한 구조로 구성하되 CEO는 어스링크의 창업주인 스카이 데이튼(Sky dayton) 현 회장이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V는 1분기내 설립을 완료하고 3∼4년 뒤인 2008∼2009년 경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한국내 단말기와 솔루션·콘텐츠 업체와의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해 2008년까지 10억 달러의 수출효과를 전망했다.
또한 3년간 투입되는 4억 4000만 달러의 자본금 중 1억 달러를 IT시스템, 빌링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가입자 확보 비용에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SKT측에서 서진우 신규사업부문장이, 어스링크측에서 마이클 런스포드 부사장(제품 및 마케팅부문)이 각각 참석했다.
◆일문일답
-서진우 SKT 신규사업부문장
-이번 사업의 의미는?
▲지금까지 해외진출이 1회성 플랫폼, 솔루션 수출이었다면 이번은 운영사업 위주의 장기적 진출이다. 또 선진국 시장이라는 점이 의미있다. 이번 사업이 세계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협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
-단말기, 콘텐츠는 국내 사업자와 주로 협력하나?
▲국내 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콘텐츠를 소화하려면 국내 업체의 단말기가 적합하다. 동반진출 효과가 2008년까지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다. 협력 업체가 어딘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할 수 없다.
-현지 이동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한계로 서비스에 제한이 생기지 않나?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네트워크 기술에 종속된 것은아니다. 여러 나라 시장에 진출하며 인프라 뒤처져도 서비스 적용에 무리가 없다는 것 확인했다. 현재는 cdma2000 1x망에서 주로 서비스가 되지만 미국시장서 올해부터 EVDO망을 본격도입하는 움직임도 있다. MVNO로서 MNO의 네트워크에 직접 투자하는 부분은 전혀 없을 것이다.
-리스크는 없나?
▲리스크는 상시 모니터링한다. 4억4000만 달러를 시장상황에 맞춰 3년간 단계적으로 투입할 것이다. 성과 및 필요에 따라 증자를 검토할 수도 있지만 이상징후가 있으면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다. 현재로선 서비스 시작 1년만에 100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문일답
-마이클 런스포드 어스링크 부사장
-JV의 경쟁력은? 유통망의 경쟁력은 확보하고 있나?
▲미국 MVNO시장은 시장 세분화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시장을 세분화해 무선인터넷 콘텐츠에 관심가진 층을 겨냥하겠다. 미국내 한국인도 세분화된 가입자층중 하나다. 유통망의 지역별 분포는 미국 동남부, 캘리포니아 인근에 일부 집중도가 높긴 하지만 전국을 커버한다. JV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어스링크의 1만 8000여개 유통지점을 활용할 것이다. 유통망은 베스트바이와 같은 주요 유통업체는 물론 컴퓨터OEM업체 등과도 연계해 전국을 커버한다.
-왜 SKT를 파트너로 삼았나? SKT서비스중 가장 관심가는 부분은?
▲SKT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주목했다. 시장에 대한 빠른 접근성과 타깃 마켓에 대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비스중에는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비디오 서비스에 관심있다. 또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에도 관심이 간다.
-JV 서비스의 요금 수준은?
▲현재도 여러가지 가격정책을 가지고 있다 .JV를 통해서도 여러 가격정책을 가져가지만 일단은 가장 높은 수준의 요금으로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는 저가경쟁을 벌일 생각이 없다. MVNO성격상 투자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모집 비용에 따라 가치를 성장시킬 수 있고 수익성이 확보되면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사진: SK텔레콤이 27일 오전 2시(현지시각 26일 정오) 뉴욕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미 인터넷사업자(ISP)인 어스링크와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 김병무 SKT 미국법인 사장(사진 오른쪽)과 게리베티 어스링크 사장, 조인트 벤처의 CEO내정자 스카이데이튼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JV설립에 합의하고 악수하는 모습.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6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7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8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9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