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업계 중국 생산 확대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카메라모듈 업계의 현지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양디엔티가 웨이하이에 만든 카메라모듈 생산공장이 28일 문을 여는 것을 비롯해 작년 각각 텐진과 퉁관에 생산공장을 만든 한성엘컴텍과 코웰월드옵텍은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처럼 국내 카메라모듈 업계의 중국 현지 생산이 늘어나는 이유는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들이 중국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관세나 물류비 등 비용 절감 효과도 이러한 추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선양디엔티(대표 양서일)는 28일부터 웨이하이 카메라모듈 공장을 가동한다. 여기서는 한국에서 전공정을 거친 반제품을 들여와 렌즈 부착 등 후공정을 담당한다. 생산 규모는 월 50만개 정도며 1분기 내에 100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된 제품은 국내 휴대폰 업체의 현지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은 최근 텐진 공장의 라인을 증설, 생산량을 월 30만개 수준에서 50만개로 높였다. 이 회사는 상반기내에 이를 다시 100만개로, 하반기에는 150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올해 중국 현지 매출을 작년 대비 500% 이상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웰월드옵텍(대표 조현식)도 현재 30만개 정도인 퉁관 공장의 생산량을 100만개로 늘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중국 현지 생산을 더욱 확대해 국내에서는 연구개발을 하고 생산은 중국에서 전담할 방침이다.

 카메라모듈 업체의 중국 생산이 늘면서 렌즈 업체도 중국 현지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다. 웨이하이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는 세코닉스(대표 박원희)와 코렌(대표 이종진)이 대표적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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