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시장에 대한 리서치와 컨설팅은 물론 이벤트와 마케팅서비스에 이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창구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24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IDG의 양금엽 사장(41)은 첫날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IDC의 모기업인 세계적 미디어·컨설팅 그룹인 IDG가 국내에 진출하지 않는 이유에 궁금해 한 사람이 많았다며 24일 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 때문에 미디어 분야에 대한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분야에 대해선 이 같은 제한이 없고 한국 내 온라인 매체인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우선 온라인 분야에 대한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둔 IDG는 전 세계에 300여 개 이상의 IT전문지와 신문을 발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IDG의 리서치 기업인 IDC가 잘 알려져 있다.
“모기업이 국내에 진출함에 따라 IDC와의 관계를 묻기도 하는데 국내에서 한국IDG는 IDC와는 다른 미디어와 컨퍼런스 분야를 담당합니다. 물론 IDC와는 더욱 긴밀히 협조할 예정입니다”.
한국IDG의 온라인 서비스 브랜드는 ‘IT월드’다. 1999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국내 IT뉴스를 서비스해 온 IT월드는 바로 양 지사장이 지금까지 이끌어 온 회사다. 한국IDG가 국내에 진출하기 위해 IT월드를 인수한 셈이다.
“IT월드는 이미 5만여 개에 이르는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IDG와 결합하면서 기존 서비스에 글로벌 뉴스가 추가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빠른 회원 확대가 이뤄질 것을 확신합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첫날 사이트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된 실시간 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돼 기존 매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전 세계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돼 번역에 따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원문서비스를 그대로 올리고 있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전문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 뉴스가 주류를 이룹니다.”
그는 또 국내 속보성 뉴스와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과 관련된 뉴스는 국내 매체와 제휴, IDG 전 세계 네트웍을 통해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국과 일본에 비해 한국지사 설립이 다소 늦었지만 국내 IT산업은 일본과 중국이 비하면 성장속도나 가능성에서 두 나라를 앞선다는 것이 본사의 판단으로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은 브로드밴드·모바일·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대한 역동성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강하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정보제공과 컨퍼런스개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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