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라운지]"모바일게임 브랜드 시대 열겠다"

“모바일게임도 머지 않아 브랜드로 통하는 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엔씨소프트’는 잘 몰라도 ‘리니지’하면 다 통하지 않습니까?”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짜요짜요’란 브랜드 마케팅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컴투스의 ‘붕어빵타이쿤’과 함께 모바일 타이쿤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분류되는 엠조이넷의 ‘짜요짜요타이쿤’의 ‘짜요짜요∼’를 브랜드로 한 모바일 패키지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독특한 아이디어와 마케팅 기법으로 모바일 업계 마케팅 트렌드를 리드해온 엠조이넷 강신혁 사장이 있다. 지난 2003년 11월 출시된 ‘짜요짜요타이쿤’ 시리즈가 현재 100만건을 훨씬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대박의 도화선이 바로 당시로선 아주 획기적인 마케팅 기법 탓이다. 서비스 전에 게임 포스터와 동영상을 공개함으로써 유저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이 주효한 것. 물론 이는 강 사장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강 사장은 요즘 모바일게임 브랜드화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 PC, 온라인, 콘솔 등 다른 플랫폼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라이프 사이클이 짧고, 이통사 위주의 서비스 시스템으로 형성돼 있어 개발사가 독자적인 마케팅이나 브랜드화를 추진하기 어렵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많이 달라질 것이란 얘기다.

작년말 엠조이넷이 발표한 ‘짜요짜요타이쿤2’란 패키지 상품도 바로 강 사장의 이같은 브랜드화 전략의 연속선 상에 있다. 이 패키지는 엠조이넷을 일약 메이저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만들어준 ‘짜요짜요타쿤’과 후속작 ‘짜요짜요타이쿤2’, 그리고 ‘짜요짜요레이서’ ‘짜요짜요ICE’ 등 ‘짜요짜요’ 브랜드를 살릴 4편을 하나의 묶어놓은 것이다.

“작년 12월초부터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3000원 정액제로 판매 중인데, 작년에만 다운로드가 10만건을 가뿐히 넘어서는 등 반응이 괜찮습니다.” 강 사장 특유의 마케팅 감각이 다시한번 살아난 결과다.

강 사장은 “유저들이 ‘엠조이넷’은 몰라도 상관 없다”며 “대신 ‘짜요짜요’란 브랜드로 다 통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들보다 항상 반박자 이상 빠른 마케팅 툴로 늘 주목을 받아왔던 그가 이번 ‘짜요짜요’ 브랜드 마케팅을 십분 활용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결과가 주목된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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