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차세대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주목받는 위치기반서비스(LBS)의 국내 시장 규모가 올해 8460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산하 LBS산업협의회(회장 조정남)는 LBS관련업계 60개사를 대상으로 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LBS 산업규모는 지난해(5215억원)에 비해 62% 성장한 8460억원을 기록하고 2007년에는 1조6561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분야별 매출로는 단말기 등 기기분야가 361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6%를 차지하고 솔루션 27.8%, 서비스 21.6%, 위치측위시스템이 3%로 뒤를 이었다.
LBS 업계는 LBS 지원이 가능한 단말기의 수출로 지난 2002년 6억80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2747억원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며 국내 투자비도 2002년 950억원에서 올해는 285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LBS산업협의회는 지난해 셀방식에서 GPS방식으로 측위 방식 전환이 이뤄져 서비스 및 CP, 솔루션 업체들의 매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교통항법서비스는 지난해 2061억원을 기록, 전체 서비스 매출의 65%를 차지했으며 추적서비스(친구찾기)는 542억원, 물류추적 및 B2B는 455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가장 유망한 서비스로 31%가 교통/항법 서비스를 꼽았으며 물류추적 등 B2B 분야는 전년대비 468% 성장한 25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BS산업협의회 김춘석 사무국장은 “조사 결과 올해부터 서비스가 개인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해외도 일본을 제외하고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춘다면 본격적인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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