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무선인터넷 솔루션 시장에도 한류 열풍이 거세다.
필링크·네오엠텔·유엔젤·인프라밸리 등 국내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들이 잇달아 동남아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무선인터넷 선진국이라는 한국의 이미지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여러 동남아 국가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인구가 5억5000만명에 달할 만큼 잠재력도 크다. 또한 이제 무선인터넷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선점 효과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필링크(대표 박성현)는 이달 새로 진출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베트남, 태국, 대만 등에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0%대에 이른다. 필링크는 이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필링크 관계자는 “앞서 진출한 태국, 베트남 등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 다른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링백톤(일명 컬러링), 벨소리, 캐릭터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얻는 것은 동남아인도 한국 사람들과 비슷한 국민성을 지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바일그래픽 솔루션을 공급하는 네오엠텔(대표 김윤수)도 올해 동남아 시장 공세에 나선다. 이달 중 대만에서 ‘M플래시’ 서비스를 개시하며, 이후 상반기에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윤수 네오엠텔 사장은 “단순한 음성통화만 해오던 동남아 지역에 최근 무선인터넷 보급이 늘면서 그래픽, 캐릭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젤(대표 최충열) 역시 국내 시장에 한계를 느끼고 해외시장에 적극 나설 태세다. 작년부터 태국에서 링백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로 진행하던 말레이시아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도 이달 말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유엔젤은 그동안 대부분의 부가서비스를 시스템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던 데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의 수익분배로 계약을 해 향후 이용자가 늘수록 수익도 이에 비례해 늘어날 전망이다.
인프라밸리(대표 최염규)는 필리핀에이어 최근엔 파키스탄 이동통신 사업자 월드콜에 서비스 제어 시스템(SCP) 및 입출력 시스템(IP)으로 구성된 20만 가입자 용량의 지능망 시스템을 수출했다. 이번 파키스탄 월드콜의 지능망 응용서비스는 파키스탄 내에서는 처음 제공되는 서비스로 선불가입자서비스(PPS)를 지원한다.
와이더덴닷컴(대표 박상준)은 SK텔레콤과 함께 대만·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남아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늘면서 올해는 기존에 솔루션을 공급한 국가들에서 추가공급요청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한국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 시장 진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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