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음악산업진흥 정책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협단체의 관리업무를 한곳으로 집중시키기로 했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저작권과에서 담당해온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의 법인 관련업무를 지난 1일 게임음악산업과로 이관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게임음악산업과 소속인 한국음악산업협회(회장 박경춘)와 마찬가지로 음반 제작자들을 대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탁관리라는 특성 때문에 저작권과에서 관리되면서 관련 정책 수립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음원제작자협회와 한국음악산업협회는 MP3폰 문제 등 음악계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반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문화부는 음원제작자협회의 법인 관련 업무가 게임음악산업과로 넘어옴에 따라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음반산업 발전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탁관리업무는 특성상 저작권과에서 계속 맡게 된다.
문화부는 특히 조만간 기초예술진흥과에서 관리중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의 관리감독권도 게임음악산업과로 넘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업무조정이 실질적인 음반 제작자 간의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그동안 음악 산업에서 다양한 이슈가 터졌을 때 음악 관련 단체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만을 따지며 통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관할 부서 변경을 계기로 음악계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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