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모바일(대표 김우재)은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마나스톤에서 근무하던 3명의 개발·기획자가 독립해 지난해 4월에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대표를 맡고 있는 김우재 사장(29)을 비롯해 김성은, 현영민 이사는 마나스톤 시절부터 이미 핵심 개발인력으로 정평이 나 있던 3인방이고, 당시 이들이 개발한 ‘나무’와 ‘메탈컴뱃’, ‘바벨 시리즈’ 등은 여전히 인구에 회자 되며 명작 모바일 게임의 명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출발할 때부터 모바일 게임 개발사와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받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개발능력만 갖고는 어렵다’거나 ‘마케팅 등 돈이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렸지만, 젊고 능력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설립 초기부터 외부의 개발 의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설립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내놓은 첫 작품 ‘아크앤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호평을 받아 위드모바일의 지닌 개발 능력을 그대로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첨단 휴대폰에 내장돼 전 세계에 소개된 이 인베디드 게임은 독일 보다폰사 등 유명 해외 기업으로부터 조속한 시일 내에 후속작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첫 작품 ‘아크앤젤’ 해외서 극찬
지난 8개월 동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모바일 게임을 다수 개발했다. 하지만 위드모바일에서 개발했다고 내세울 수 없다. 공산품으로 치면 OEM방식으로 계약했기에 주문자 상표가 붙여졌다.
대원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의뢰를 받아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치우천왕전기’와 ‘에반게리온’은 개발사로서 위드모바일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첫 작품이다. 그래서 각별히 신경쓰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두 작품은 완성 막바지에 이르러 올 초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해를 넘겨 올 을유년은 위드모바일로서는 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는 회사 내부 조직을 갖춰야 했고 경제적인 여건상 의뢰받은 게임 제작에 급급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창작 게임을 개발할 능력과 열정은 넘쳤지만 여건이 갖춰지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김 사장은 “어려운 설립 초년을 넘겼고 이제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게임, 우리의 개발 노하우와 창의성을 십분 발휘하면서도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여건이 갖춰졌다”며 “위드모바일을 대외적으로 확실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독창적이고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PC 콘솔 게임과 당당히 경쟁
김 사장을 포함해 위드모바일 임직원들은 ‘개발사다운 개발사’, ‘자유로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원한다. 독립을 결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모바일 게임은 모바일 게임다워야 한다’는 플랫폼 및 장르적 편견을 벗어나 모바일 게임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김 사장은 물론 위드모바일 개발자들은 여러 차례 강조했다.
올해 목표는 매출 3∼4억원 가량. 욕심부리지 않고 냉정하게 따져 뽑은 계산이다. 이중 순익으로 1억원 정도를 남겨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과 나눠쓰겠다는 희망찬 계획도 세웠다.
모바일 게임 마니아뿐 아니라 게임을 사랑하는 게임 마니아 전체를 타깃으로 이들 모두가 감동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 그리고 1년이 채 안된 신생기업이지만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PC와 콘솔 게임과 당당히 경쟁해 나가는 그런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것이 위드모바일의 비전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 개발사 다른 위드모바일만의 장점은
▲ 모바일게임 초창기 때부터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모바일에 관한 기술 및 노하우가 풍부하다. 그래서 보다 질 높고 보다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장점이다.
게다가 사원들의 게임 창작에 대한 의지가 높아 여타 게임과는 구별되는 참신함을 갖고 있다. 참신함이란 곧 커다란 잠재성을 의미한다. 위드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올해 목표는
▲ 무엇보다 시장에 우리 브랜드 게임을 각인시키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더 발전해나가기 위한 한해가 되는 것이다.
- 위드모바일만의 중장기 비전은
▲ 단순 2D 환경에서 벗어나 3D 및 네트워크로 그 영역이 확대되는 등 모바일 게임 개발 환경이 발전하고 있다. PC 및 콘솔 게임 개발사도 이러한 과정에서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우리는 결코 뒤처지지 않고,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및 3D게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
-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 대해
▲ 지난해 시장이 매우 어려웠다. 불법복제, 업체 간 출혈경쟁 등으로 매출은 줄고 시장은 나아지지 않는, 한마디로 악몽과 같은 시기였던 것 같다. 모바일 게임이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다. 바로 퀄리티 높고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면 모바일 게임이 하나의 훌륭한 장르로 모두에게 인정 받고 크게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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