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u뱅킹` 윤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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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9년까지 ‘유비쿼터스(u) 뱅킹 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우체국금융사업의 중장기 정보화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3일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우체국금융 서비스의 정보화 발전방안 수립작업을 마쳤다”면서 “이번 안을 바탕으로 수익증대, 비용효율화, 역량강화 등을 위한 차세대 금융 정보 시스템의 설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참여해 완성된 이번 금융 정보화 발전방안은 △유비쿼터스 금융체계 △실시간 통합(Real Time Integration) △디지털융합 서비스 △코어시스템 확장 △전자금융체계 확대 △수익중심 경영체계 확보 등 총 6대 핵심 전략을 골자로 하며 향후 이들 과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차세대 금융정보시스템 구축방향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는 상반기 중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 프로젝트를 발주, 차세대 우체국금융 시스템 구현을 위한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안에 따르면 우체국 금융 시스템의 정보화 전략은 정보시스템 개선 및 확장, u뱅킹 등 총 2기로 나뉘어 1단계(2005∼2006년)·2단계(2007∼2008년)·3단계(2009년) 등으로 구분 실행된다. 특히 1단계 사업에 해당하는 올해부터 정보기술아키텍처(ITA) 수립, 금융포털, 위험관리, 상품관리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쿼터스 금융체계 구현’과 관련된 주요 추진 과제는 유무선 채널통합과 실시간 마케팅, 유무선 환경의 개인재정관리시스템(PFMS) 등이, ‘실시간 통합’ 부문에서는 고객계·기간계·대외계·지식계 등의 통합을 겨냥한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실시간기업(RTE), 유무선 기업포털(EP) 등이 세부 과제로 꼽혔다.

 ‘디지털융합 서비스’ 부문은 금융·우편, 상거래 등을 아우르는 신사업·상품·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프라 마련을 위한 것으로 상품관리 및 룰 시스템, 신규 위수탁 서비스, 전략적 제휴 인프라 구축, 금융복합 서비스체계 구축 등이 주요 추진과제로 올랐다.

 ‘코어시스템 확장 및 안정화’ 부문에서는 ITA, 통합고객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이 부문은 현재 유닉스 환경에서 가동되고 있는 시스템을 웹 기반 아키텍처로 재편하는 방안도 포함돼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또 업무별 원가파악에 따른 수익성 강화, 위험관리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을 실현하기 위해 도출된 ‘수익중심 경영체계 확보’ 부문은 수익관리·자산운용·성과관리·위험관리 등 시스템 구축사업이 주요 추진과제로 제기됐다.

이와 함께 ‘전자금융 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이 고객관계관리(CRM) 활성화와 맞물려 금융포털, 맞춤형 고객서비스 체계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