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샀다. 당장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하고 내용도 보고 사야 했기에 늘 이용하던 온라인 서점 대신 건물 지하의 대형 서점엘 간 것이다.
책 제목을 대충 입력하면 서가 위치를 알려주는 검색 컴퓨터가 있어서 서가까지는 금방 찾았는데, 거기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책이 내가 보기엔 별 순서 없이 마구 꽂혀 있는 듯 보였다. 그래서 실제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 서가의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비벼가며 한 권씩 찾아보는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의 ‘검색’ 기능이 오프라인에서는 안되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서가나 책장 단위의 검색뿐만 아니라, 실제로 책이 꽂혀 있는 정확한 위치까지 기록·관리하고 검색 가능하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사람들이 책을 들어서 내용을 대충 보고 다시 원래 위치에 정확하게 꽂아놓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처음에 책들의 위치를 스캔해서 정리하는 방법은 안될 것이므로, 뭔가 더 진보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슬소리/출처: http://bl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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