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만 35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모뎀의 부품 국산화 비율이 3분의 1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케이블모뎀의 핵심 부품인 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 국산 제품 경쟁력 강화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일 전자부품연구원이 발표한 케이블모뎀 국산화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모뎀 부품의 국산화 비율은 35%로 나타났다.
이를 부품별로 살펴보면 제조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코어 프로세서는 100% 수입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원가 비중은 5% 정도에 그치지만 이더넷 모듈도 상황은 코어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다.
코어 프로세서 다음으로 원가 비중이 큰 RF튜너 역시 90%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 플래시 메모리 역시 75%는 외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그나마 국내 업체가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D램만 100% 국산으로 충당되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특히 코어 프로세서와 이더넷 모듈은 아예 개발조차 되지 않고 있다. RF튜너의 경우 완제품까지 개발됐지만 실제 장비에 적용되는 사례는 드물다.
이에 대해 전자부품연구원 측은 “코어 프로세서와 RF튜너는 디지털 셋톱박스나 VoIP, 무선 제품 등 초고속 인터넷 관련 제품에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이 부품의 국산화가 이뤄져야 국산 초고속 인터넷 장비의 국제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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