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미디어 시티서울 2004)가 ’게임·놀이’를 주제로 15일 개막된다.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전관과 서울시 일대에서 펼쳐질 올해 비엔날레는 컴퓨터게임으로 대변되는 ‘게임’이라는 삶의 방식이 스민 개개인의 일상과 게임산업이 갖는 경제적 파급력, 각각의 게임과 여러 유희가 내포하는 사회문화적 메시지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상업성’ ‘전쟁’ ‘접촉·몸’ ‘유희성’ 등 네 개의 소주제로 나눠 펼쳐지는 본전시에는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놀이 또는 게임의 본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해석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미디어아트라면 으레 상상하게 되는 어두컴컴한 전시공간을 과감히 탈피하여 관람객을 가두어놓는 것이 아니라 마치 게임하듯이 즐기는 입체적 전시공간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의 즐거운 참여를 유도한다. 전시작 중 스테판 어네거·안소니 헌트의 ‘컨테이너’는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일어나는 무장강도 범죄사건을 목격하게 함으로써 관찰자의 위치에서 게임을 하도록 만드는 작품. 안젤라 테타니코, 라파엘 라인, 지리 스칼라의 ‘서울:킬링타임’은 전투비행모의 비디오게임상에 나타나는 서울 모습을 보여주는 미디어 설치 작품이며에도 스턴의 ‘팔라딘 요새:미군’은 미군신병교육 훈련을 학습하도록 만들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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