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퍼블리셔 겸 개발업체인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가 게임포털 시장에 진출한다.
한빛소프트는 자체 개발, 프로젝트 투자, 퍼블리싱하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과 각 개별 게임 간 연동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한빛온’이란 BI를 만들어 게임포털 사업에 가세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이를 위해 ‘팡야’ ‘서바이벌 프로젝트’(서프) ‘위드2FC’(WYD) ‘탄트라V2’ 등 자체 개발 또는 퍼블리싱을 통해 서비스 중인 주력 온라인 게임과 3D고스톱 등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된 10여개의 게임라인업을 구축하고 이달 18일 께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빛은 그러나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게임 중심인 기존 메이저 포털과 달리 캐주얼·RPG·FPS 등에 비중을 둔다는 전략이다.
김영만 한빛소프트 사장은 “기존 4개 게임 외에 내년에 ‘그라나도에스파타’ ‘네오스팀’ ‘가디언’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오픈할 예정이어서 기존 게임과 연계할 경우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비엔비’ ‘마비노기’ 등 대표 게임의 선전으로 포털시장에서 돌풍을 모으고 있는 넥슨의 게임포털 ‘넥슨닷컴’과 가는 방향이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PC, 콘솔, 온라인, 모바일 등 게임 전반의 광범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한빛소프트의 게임포털 시장 진출로 NHN(한게임), 플레너스(넷마블), 넥슨(넥슨닷컴), 네오위즈(피망), 엠게임(엠게임) 등이 주도하고 있는 게임포털 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써니YNK(레몬볼)에 이어 한빛소프트가 포털시장에 뛰어들어 전문 퍼블리셔의 포털시장 가세가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게임포털 업계 한 관계자는 “‘팡야’로 만만찮은 유저풀을 확보한 한빛소프트로선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내년 기대작들이 만만치 않고 특히 미국 빌로퍼가 창업한 ‘플래그십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중인 대작 게임까지 뒤를 받쳐준다면 게임포털 시장에 새바람을 몰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