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벤처플라자 & SEK] 이모저모

 ○…지역 최대 정보기술(IT) 전문 전시회인 ‘2004 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오는 12일까지 나흘동안 부산종합전시장(BEXCO)에서 전국 130여개 업체가 총 230개 부스에서 제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는 ‘일반관’과 ‘부산IT 공동관’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특히 일반관에 참여한 아이비아이(넷피아 전신)와 제5세대 통합 개발플랫폼 업체 스피드커널 등이 참가해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9일 ‘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종합전시장(BEXCO)에서는 부산지역 IT관계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조IT발전협의회(MITA)’가 출범했다.

 씨티컴퓨터·신화정보통신·신화엘컴·캐드앤소프트 등 부산지역 1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김세규 신화디지털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협의회는 자체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 있는 지역 IT 관련 업체들과 부울중기청·부산중소기업지원센터·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테크노파크 등의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부산지역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 및 업종별 산업정보화 기반을 고도화 해나갈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오라클·CA 등의 지원을 얻어내는 등 토종 IT기업과 외산기업, 지원기관들을 총망라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 등 지원기관으로부터 제조업 정보화 예산을 확보해 내년 초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의 IT 기업들은 이번 협의회가 지역 전통제조업과 IT업간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부산벤처플라자&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제3회 부산광역시장배 게임대회’는 전시회 인기몰이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전시회 개막보다 30분 이른 10시 30분 현장등록 마감을 앞두고 청소년들이 몰려 진행요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번 게임대회는 매일 256명씩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에 걸쳐 대회를 진행하고 최종일인 12일에는 ‘12강’이 결선을 치른다.

 ○…첫날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은 내실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예년과 달리 테마별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ITU텔레콤 아시아 2004’의 ‘학습효과’를 통해 한발 더 화려하고 내용있는 부스를 꾸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부산의 IT업계가 고무된 것은 사실”이라며 “사업에 있어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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