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시스템 국산 대거 선정

 EBS가 추진중인 ‘공개SW 기반 EBS 수능방송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공급업체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현하는 드문 경우인 데다 국산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대거 도입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이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인 LG CNS에 따르면 서버 공급업체로 국내 삼성전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리눅스 솔루션 업체로는 한국노벨, 리눅스원을 선정했다. 또 스토리지 공급업체는 로키, 고화질 스트리밍 솔루션 역시 국내 업체인 디디오넷이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내년 2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2만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돌입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추진하는 ‘공개SW 기반 정보시스템 구축 시범사업’과 연계해 총 1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당초 EBS는 지난 4월부터 제작된 수능 관련 콘텐츠를 300Kbps급 동영상으로 압축, 서비스했으나 화질이 떨어져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EBS에서 제작한 수능 관련 콘텐츠를 700Kbps급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리눅스를 비롯한 비윈도 계열의 운용체계 사용자들이 MS의 VOD 시스템을 이용할 때 생겼던 문제점도 개선했다.

 김지욱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공개SW지원팀장은 “리눅스 기반의 고화질 스트리밍 솔루션 서비스는 이제 막 시도되는 것으로 H.264를 적용하는 고화질 서비스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며 “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서버와 리눅스 솔루션을 적극 채용했다는 점에서 국내 리눅스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BS 측은 현재 제작, 서비스되는 모든 콘텐츠에 이를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콘텐츠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중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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