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최근 100억달러를 넘어 연간 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외국인 투자는 지난 2000년 이후 감소세에서 올해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했고 2001년 113억달러 이후 3년만에 100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며 “참여정부 출범 이후 강력한 외자유치 노력과 대형 프로젝트 성사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성사된 대형 프로젝트로는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17억1000만달러), 삼성전자와 소니의 S-LCD 합작사 설립(9억3000만달러), 상하이기차의 쌍용차 인수(5억6000만달러)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LCD, 반도체 부품, 자동차 부품 등 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투자가 47억달러로 크게 급증했으며 공장설립형(그린필드형) 투자가 57.5% 증가한 가운데 M&A형 투자도 82.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37억5000만달러), EU(22억7000만달러), 일본(21억달러)의 투자가76%를 차지했으며 특히 일본은 지난해 5억4000만달러에서 올해 21억달러로, 대형 M&A가 많았던 중국도 작년 5000만달러에서 올해 11억6000만달러로 각각 급증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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