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부산 IT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04 부산벤처플라자·SEK’를 주관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김규철 원장(52)은 이번 행사가 부산 IT의 미래를 보여주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해양조선은 물론 e비즈·제조IT와 디지털콘텐츠 공동관까지도 부산 IT 특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꾸몄다고 강조했다.
이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앞으로 IT분야 가운데에서도 특화되고 집중화된 부문을 지원할 것이라는 말과도 통한다. 김 원장은 “지금이 부산 IT업계의 고비”라고 밝혔다. 향후 2∼3년 안에 경기가 해빙될 것이고 IT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 업계가 보유한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기만 하면 IT가 주력 산업으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산업이 위축되고 있고 대체 산업은 없어 산업공동화 현상마저 보이는 부산에서 IT가 확실한 미래 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전시회를 계기로 기업들이 과거 실패를 거울 삼아 좀 더 벤처적인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찬가지로 진흥원도 보다 사용자적인 입장, 즉 기업들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춰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원장은 “현재 부산에 하드웨어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연구개발(R&D) 센터 유치에도 팔을 걷어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기업과 대학·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 협력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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