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지난 4월 21일부터 본격화한 과학문화확산국민운동인 ‘사이언스코리아’에 대한 2004년도 기업 협찬금이 불과 3억30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언스코리아 의장단(3명) 및 공동대표단(21명)으로 활동중인 인사가 속한 기업들조차 협찬을 하지 않아 ‘감투’가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계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과학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를 비롯한 7개 기업이 총 3억3000만원을 협찬한 가운데 금호건설, LG전자, LG화학,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은 자사 관계자가 사이언스코리아 프로젝트에 속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협찬금을 쾌척, 눈길을 끌었다. 반면 K, S, H사는 각각 대표이사 회장, 사장이 사이언스코리아 공동대표단으로 활동 중이지만 단 한 푼의 협찬금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협찬금을 내놓은 기업은 포스코로 1억5000만원. 이어 금호건설이 7500만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4000만원, LG전자가 2500만원, SK텔레콤이 2000만원을 지원해 과학문화확산에 일조했다.
이처럼 당초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최대 후원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기업들의 협조가 불발되면서 대국민 홍보·마케팅도 한계를 노출하면서 이 운동이 구두선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실제 올해 포항, 전주, 순천 등 12개 시·군·구가 사이언스코리아 프로젝트 일환인 ‘과학문화도시’를 선포한 데 이어 △29일 청주 △30일 창원 △12월 2일 대구 동구 △3일 남원 등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지만 기업 후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전국 300개 읍면동의 ‘생활과학교실 설치’ 및 1000개 초·중·고교의 ‘청소년과학탐구반 개설’ 등의 사이언스코리아 사업도 기업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지방자치단체별로 재원을 마련중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 협찬을 받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선진국의 예처럼 기업들의 적극적인 과학문화확산운동을 기대했지만 이런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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