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PC·비디오 게임 시장은 예상대로 ‘헤일로2’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예약 판매 때의 높은 호응에 비해 일반 판매 열기는 상당히 수그러든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며 유독 순위 변동이 심한 한 주였다. 최근 한 달여 동안 업치락 뒤치락하며 1, 2위에 랭크됐던 ‘위닝일레븐8’과 ‘베르세르크’가 정상에서 사라졌다. ‘위닝일레븐8’은 4위로, ‘베르세르크’는 20위까지 하락했다. 이 자리를 X박스용 신작 ‘헤일로2’와 스포츠 PC게임 ‘풋볼 매니저 2005’가 차지했다.
이번 주 역시 화제작인 ‘하프라이프2’(PC)를 시작으로 ‘NBA 2005’, ‘위닝 K리그’ 등이 연이어 시장에 출시돼 다음주 판매 순위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런 현상은 ‘마그나카르타’(PS2)가 출시되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다수의 대작게임을 앞세워 주간 판매 순위 20권에 여러 타이틀을 올렸던 X박스 타이틀이 다시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헤일로2’ 외에는 단 한편의 X박스 게임도 순위에 못 올랐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컴투스의 ‘테트리스2004’의 꾸준한 선전이 돋보인다. SKT와 KTF에서 각각 3위, LGT에서 4위에 랭크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컴투스 효자 상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모바일 순위의 주요 변화로는 SKT에서 지난주 4위까지 밀렸던 ‘메이플스토리’가 다시 1위에 복귀했고, KTF에서는 지난주 8위였던 ‘강호동 신맞고’가 새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올 초까지 만해도 퍼즐류와 타이쿤류, 보드 장르가 주류였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최근 들어 스포츠와 액션, RPG까지 여러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돼 모바일 유저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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