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영어공략왕
개발사: 이에스엘 에듀
유통사 : 게임나라
홈페이지 : http:jrtoeic.gamenara.empas.com
최소사양 : 펜티엄셀레론 500 MHz
권장사양 : 펜티엄3 1.2 GHz
이제는 에듀게임이다.
온라인 영어 교육 게임 ‘영어공략왕(http:jrtoeic.gamenara.empas.com)’이 초등학생 사이에 커다란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지난 1일부터 ‘영어공략왕’을 이용해 진행중인 ‘제 1회 교육부 장관배 e러닝 체험대회’에는 전국 500여개 초등학교가 참가해 에듀게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일반 온라인 게임이 아닌 기능성 게임에 이처럼 초등학생이 열광하고 있다는 점은 ‘학습’과 ‘재미’를 결합시킨 국내 에듀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교육과 게임 절묘한 융합
ESL에듀가 개발한 ‘영어공략왕’은 영어 공부를 보다 재미있게 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 교육용 게임이다. 대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용 게임 ‘토익넷’을 개발, 에듀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한 ESL에듀가 토익넷 초등학생용 버전으로 야심 차게 내놓은 작품이다.
기존 에듀게임이 단순 플래시 게임이거나 아니면 학습 효과를 배제한 채 ‘재미’만을 강조한 반면, ‘영어공략왕’은 경쟁이라는 게임 시스템을 진지한 내용의 영어 콘텐츠와 결합해 만든 진정한 의미의 첫 교육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에듀게임은 무엇보다 ‘교육적 가치와 재미의 결합’이 생명이다. 교육용 콘텐츠와 더불어 게임 요소인 ‘대결을 통한 경쟁’이 없다면 게임이라 말하기 어렵다. 그 동안 에듀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온라인 게임들의 고민은 이와 다르지 않다. 어떻게 하면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결과 교육적 내용을 효과적으로 매치시킬 것인가가 숙제였다.
‘영어공략왕’은 교육과 재미의 절묘한 결합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인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한 엄선한 ‘영어 문제’와 경쟁을 통해 흥미를 극대화하는 ‘게임’이 절묘하게 결합했다.
# “엄마 나 영어공략왕 할래”
온라인 상에서 다섯 명의 학생들이 애니메이션화된 영어 문제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 ‘경쟁을 통한 긴장과 재미’, ‘자연스러운 영어실력 향상’을 도모한다. 콘텐츠는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기반으로 만든 영어회화, 기본 필수 단어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엮은 영어단어,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묻는 문법 및 기타 상식퀴즈로 구성됐다.
여기에 초등학생에게 친숙한 게임 요소인 ‘실력에 따른 레벨제’, ‘승점이 높을수록 향상되는 계급제’, ‘실력이 낮은 사람을 위한 보너스 점수제’ 등이 양념처럼 엮여 흥미진진한 경쟁을 유도한다.
“영어 게임을 통해 성장시킨 자신의 계급이 떨어지자 애가 막 울려고 하더라고요. 그 만큼 게임에 몰두합니다. 잘 모르던 영어 단어도 몇 번 틀린 후 복습을 하고, 다시 게임을 하면서 하나씩 익혀가더군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정은(35)씨의 경험담이다.
이처럼 학생들은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를 ‘공부’로 받아들이기보다 ‘대결 혹은 게임’으로 여겨 자신의 계급 성장 및 레벨에 큰 관심을 보인다. 게임에서 승리해 많은 크레딧을 확보한 후 이를 이용해 자신의 아바타를 멋지게 장식하는 것도 몰입하게 만드는 주요 동기가 되고 있다.
자신의 계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시된 영어문제를 하나씩 정복해야 가능하다. 결국 의무감을 통해 이뤄지는 ‘부담을 주는 학습’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재미있게 익혀가는 학습’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상의 계급과 레벨 제도를 도입해 ‘대결’이라는 게임 속성을 실질적으로 살려낸 점은 ‘학습이 주목적인 영어게임에 왜 그토록 학생들이 몰두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백미’라 하겠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앞다퉈 해보고 싶어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
게임적 요소 외에 ‘영어공략왕’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출제된 모든 문제들이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기초해서 제작됐다는 것이다.- 영어공략왕의 개발 배경은
▲ 어린이들에게 게임은 일상이다. 이런 게임을 학습에 접목하면 교육적 효과가 높을 것이라 생각했다. 친숙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교육적 내용을 게임과 결합하는 방법을 찾게 됐다.
- 다른 에듀게임과 차별화된 점은
▲ 먼저 콘텐츠가 진지하다. 즉, 진짜 공부를 한다는 점이다. 기존 에듀게임은 게임성에 치중해 교육적 내용을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영어공략왕’은 1만 문제 이상의 플래시로 구성된 영어문제를 학생들이 대결을 통해 하나씩 정복(배워나감)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 영어공략왕 2배 즐기기 노하우는
▲ 여타 RPG처럼 영어공략왕도 22계의 계급으로 구성돼 있어 많이 이길수록 계급이 올라간다. 더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목표를 설정 후 게임을 하거나 같은 반 친구와 더 높은 계급 얻기 등 내기를 통해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다.
- 에듀게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는
▲ 에듀게임이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입증해 보이는 것이 과제다. 현재까지 ‘높은 학습 집중력’이 에듀게임에서 나타난 장점이다. 집중력이 높다는 것은 곧 학습효과와 직결된다. 또한 게임을 다원화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정부의 지원, 학부모의 인식전환 등이 필요하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많이 본 뉴스
-
1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2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3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4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5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6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
10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