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대만 시장에 진출하려면 콘텐츠 보호와 보안 서비스 분야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오경수)는 25일 가락동 IT벤처센터에서 ‘대만 보안산업 및 시장진출 세미나’를 열고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대만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대만 정보보호 시장 현황’을 발표한 인포메이션시큐리티 존 신 편집장은 “안티바이러스와 방화벽 등은 시만텍, 맥아피, 시스코 등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이들이 진출하지 않은 콘텐츠 보안과 보안 서비스 등 틈새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장 현황에 따르면 최근 대만 시장은 거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비아테크놀로지스 등 첨단기업들이 지적재산권과 콘텐츠 보호에 관심을 가지며 콘텐츠 보안 솔루션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보안관제 서비스 분야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대만 정보보호 시장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와 방화벽이 각각 34%로 전체 보안 시장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침입탐지시스템(14%), 공개키기반구조(PKI)(5%), 콘텐츠 보호(3%) 순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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