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PCCW가 영국 전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PCCW는 단기간에 영국 전역으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판단, 기존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영국 전체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어도 10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PCCW는 지난 6월까지 38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미 15개 지역의 영국 광대역 사업권을 획득하는 데 1400만달러를 사용했다. 광대역 사업권 경매시 PCCW 외 경쟁업체들은 서비스 제공에 소요되는 잠재 비용이 워낙 막대하다는 이유로 사업권을 포기해 PCCW가 손쉽게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PCCW측은 “영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단계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며 “영국 시장 상황과 서비스 제공 초기 경험을 분석·평가한 후 서비스 제공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CCW가 영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국브로드밴드회사를 경영하는 이안 스톤 사장은 “영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가 확대되면 인터넷전화(VoIP) 사업에도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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