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정부가 온라인게임에 대해 술·담배 등과 같이 ‘죄악세’와 비슷한 별도 세금을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 게임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확정되지도 않았으며 시행이 되더라도 태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게임 모두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산 게임에만 일방적인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과세 대상이 게임 수출 로열티금액이 아니라 상용서비스 이후 발생하는 매출액이 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한국업체보다는 현지 서비스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이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라그나로크’를 태국내 최고인기 온라인게임 자리에 올려놓은 그라비티는 상황변화를 주시하면서도 극히 태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라비티 측은 “로열티 계약금액 자체가 과세대상이 된다면 큰 문제이겠지만 서비스 매출액에만 부과된다면 그다지 심각한 일이 아니다”라며 “수출 계약시 세금부과 및 그 납부책임에 대한 별다른 조항이 없다면 현지 서비스업체가 책임을 지는 쪽으로 가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53만명의 회원수를 거느린 인기게임 ‘뮤’를 수출한 웹젠도 현지 서비스업체인 뉴에라를 통해 상황정보를 수집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짧게 입장을 표명했다.
이 밖에 태국에서는 현재 프리스톤의 ‘프리스톤테일’이 상용서비스에 나섰고 써니YNK의 ‘씰온라인’과 큐로드의 ‘프리프’ 등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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