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향후 3년간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1억6500만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C넷에 따르면 미국 의회는 이른바 ‘고성능 컴퓨터 재활성화 법안 2004(the Department of Energy High-End Computing Revitalization Act of 2004)’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슈퍼컴퓨터 개발 비용으로 2005년 5000만달러, 2006년 5500만달러, 2007년 600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
미국이 슈퍼컴퓨터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지난 주 개최된 ‘슈퍼컴퓨팅2004’ 행사에서 발표된 슈퍼컴퓨터의 절반 이상이 국가 안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에 미치지 못한다는 국립연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른 것.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벡터, 스트리밍, 멀티쓰레딩 등 서로 다른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연구해야 하며 프로그래밍 환경, 언어, 고성능컴퓨팅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발 필요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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