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극동지역으로 러시아 이동통신 사업을 확대한다.
KT(대표 이용경)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현지 계열사인 NTC(New Telephone Company)가 연해주 지역을 넘어 극동지역 전체의 GSM 사업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 3분기까지 매출 4870만 달러, 당기순이익 223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높은 경영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할린 지역을 포함한 극동지역의 GSM 사업권을 획득하고 향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NTC는 지난해 러시아 정통부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 KT 이사회를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해 현지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이용경 사장이 직접 사업권 허가를 재요청을 하는 등 러시아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다.
NTC가 극동지역 면허를 획득하게 되면, 이 지역 6개 주·1개 공화국·3개 자치구로 우리나라 면적에 60배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770만명을 대상으로 통신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NTC 송우찬 사장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NTC는 연해주 이동 통신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진출 7년 만에 20배에 달하는 매출과 276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연해주 제 1의 종합통신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MTS, 메가폰 등 러시아 이통 시장 1, 3위 사업자들이 연해주 및 극동지역으로 진입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연해주를 넘어 극동지역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NTC는 KT가 97년말 IMF 속에서도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경영권을 인수한 회사로 연해주 지역에서 시내전화 및 초고속인터넷과 GSM방식의 이동전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 유상증자를 통해 KT 지분을 72.5%로 높였다.
블라디보스톡(러시아)=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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