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테크놀로지스가 3세대(3G)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다.
16일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년 초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3세대 휴대폰 2개 기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홍콩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선데이커뮤니케이션스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화웨이가 선보일 제품은 WCDMA 표준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3G 휴대폰 중 상위 기종을 400∼500달러에, 보급형 기종을 150달러 이하에 판매할 계획이다.
슈 쥐준 화웨이 부사장은 “지금까지 화웨이가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3G 휴대폰 시장 진출은 화웨이의 시장을 유럽과 전세계로 확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과 개발도상국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화웨이의 세계화 전략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전체 매출 38억달러 중 10억달러를 중국외 지역에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화웨이는 지난 몇 년간 의미있는 성장을 계속해 왔다”며 “퀄컴과 화웨이가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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