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집 전화기도 휴대전화처럼 쓸 수 있게 됐다.
KT(대표 이용경)는 기존 유선전화의 기능을 강화한 새 개념의 유선전화기 ‘안(Ann)’과 패키지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 집 전화기로 문자메시지 송수신, 전화번호부 기능, 발신자 번호표시, 24화음 벨소리, 대형 LCD화면 등 집 전화기로도 휴대폰과 같이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전화기는 KT가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삼성전자와 아프로텍에 공급받은 것으로, 시중의 일반 무선전화기보다 저렴한 8만∼9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게임, 벨소리 다운로드와 같은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는 전화기는 내년 2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자메시지 전송, 발신자번호표시, 통화연결음 서비스(링고), 착신전환서비스 등을 묶어 최대 46% 할인한 ‘KT 3팩 요금제’도 출시했다. 또 뉴스, 지역 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음성으로 청취하는 ‘보이스포털서비스’를 11월에 출시하며, 원하는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생활단문서비스와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하는 음성메시지서비스도 내년 1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KT 측은 집 전화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휴대폰의 편리함 때문에 집에서도 휴대폰을 이용해온 통화 습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경춘 통화사업단장은 “안 전화기를 출시와 함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정체한 유선전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까지 20만대, 2005년과 2006년에는 각 100만대 이상의 안 전화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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