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호텔급 수준의 연구원 숙소 겸 게스트하우스를 설립하는 기공식을 오는 12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다른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기관장 역량’이라며 추켜세우며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사조차 없는 기관 생각도 해달라며 표정관리를 당부.
이번에 숙원을 풀게 된 생명연은 이 공사를 위해 정부로부터 총 사업비 56억원을 끌어온데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숙소 건립 기금 4000여만원을 마련하는 등 온갖 정성을 들였다는 후문.
생명연 관계자는 “국내·외 인재들을 수용할 주거시설이 부족해 고급 인력 유치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며 “연구역량 강화와 복지 증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
○…과학기술혁신본부 신설로 복수차관시대를 맞은 과학기술부의 장차관 편제가 ‘부총리(장관)→차관→혁신본부장’ 순으로 정리되자 이를 바라보는 과학기술계의 시선이 갸우뚱.
임상규 초대 혁신본부장(55)이 행정고시 17회, 전임 과기부 차관 등으로 최석식 신임 차관(50)보다 선임자임에도 불구하고 편제는 오히려 거꾸로 된 셈인데 이는 정부 행정의 새로운 모델인 혁신본부에 기존 조직관리기준(행정자치부 및 중앙인사위원회)을 적용하다 보니 빚어진 현상.
과학기술계 일각에서는 “앞으로 2, 3대 혁신본부장을 민간에서 뽑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차관 아래 본부장 편제로 말미암아 그 위상이 약해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는 실정.
○…비위 혐의로 중도 사퇴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차기 원장 후보 선출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이에 대한 배경을 둘러싸고 온갖 설이 난무하는 등 설왕설래가 한창.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에너지연 상급 기관인 공공기술연구회는 지난달 공모를 실시하며 3배수 후보를 추천, 지난 10일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공식적으로 관련법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음에 따라 오는 26일로 미뤄진 가운데 지연 배경에 대한 의혹까지 증폭되는 양상.
에너지연 노조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주부터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설과 일부 인사 내정설 등 온갖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렇게 할 바에야 백지 상태에서 다시 하라는 것이 노조의 공식 입장”이라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사회의 공모 절차에 대해 반대입장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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