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콘텐츠를 만들고도 판로 개척에 애를 먹어온 소규모 모바일 콘텐츠제공업체(CP)의 시름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최근 ‘우수 인터넷·모바일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를 KTF가 우선적으로 도입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5월 동 사업의 평가위원으로 참가했던 KTF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결과다.
진흥원은 내달 ‘우수 인터넷·모바일콘텐츠 제작지원사업’ 결과물이 나오면 자체 평가를 거쳐 우수한 콘텐츠를 KTF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을 진행중인 12개 CP들은 이동통신회사를 쫓아다니며 마케팅을 펼치지 않더라도 개발된 콘텐츠를 KTF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석훈 디지털콘텐츠팀장은 “정부 지원이 대부분 제작 분야에 치중되기 쉽지만 CP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작보다 마케팅”이라며 “진흥원은 업체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고 KTF 역시 진흥원이 검증한 우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KTF의 엔터테인먼트팀 관계자도 “콘텐츠의 질만 담보된다면 이통사 입장에서도 콘텐츠 발굴 노력을 덜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협력방안”이라며 “조만간 세부적인 콘텐츠 수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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