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전자책이 없다고? 천만에 말씀’
휴대성과 경제성 등 수많은 장점에도 콘텐츠의 빈약함 때문에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전자책(e북) 시장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로맨스나 무협이 대부분이던 전자책 콘텐츠가 문학·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 베스트셀러들이 속속 전자책으로 등장해 시장 활성화에 첨병이 되고 있다.
전자책 전문업체 북토피아(공동대표 김혜경·오재혁 http://www.booktopia.com)는 국내 유명 출판사들과 꾸준히 제휴를 맺은 결과, 베스트셀러 상위권 책 대부분을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북토피아 사이트에서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인 ‘용서’를 비롯 ‘엄마와 딸’ ‘전경린 황진이’ ‘진주 귀고리 소녀’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공부9단, 오기10단’ 등 최근 발간된 베스트셀러 상위권 책들과 ‘칼의 노래’ ‘선물’ ‘그남자 그여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등 유명 스테디셀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001년 콘텐츠 보유량이 6000여권에 불과했던 북토피아는 현재 김영사, 창작과비평사, 푸른숲, 한길사, 민음사 등 700여개 유명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5만여 권의 도서를 서비스 중이다. 또 전자책과 종이책의 동시출간건수도 해마다 100%씩 늘고 있다.
북토피아 유윤선 이사는 “전자책에 반감을 가졌던 실물책 출판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배너 광고, 블로그 운영 등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펼친 결과, 출판사들이 이제는 전자책을 새로운 홍보·마케팅 공간이나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2006년까지 서비스 콘텐츠 수를 20만권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자신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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