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수익성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휴대폰 사업에 메스를 가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EC는 해외용 3세대(3G) 휴대폰 사업과 관련,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설계·개발해오던 통신용 반도체 및 관련 소프트웨어(SW)를 앞으로는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휴대폰 개발의 효율화를 통해 하반기 흑자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EC가 외부에서 조달하는 반도체는 통신용 칩셋과 주변 SW 등 핵심부품들이다. 외부 조달 체제로의 전환을 계기로 단말기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설계 단가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 소스인 ‘리눅스’를 채택, 개발 작업도 보다 효율화할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 기종 별로 분리되어 있던 개발 체제를 기능별로 재편해 상품화 속도를 빠르게 할 계획이다.
현재 NEC의 휴대폰 사업은 포화상태인 내수시장과 해외 시장용 신제품 투입이 늦어져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400억엔의 영업이익의 내년도 목표를 약 200억엔 적자로 수정했다. 출하대수도 올해 대비 5% 정도 줄어든 1550만대로 조정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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